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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를 배우자 | 야무지게 얌얌

무료3D프로그램, 블렌더/트윈모션 사용느낌 정리

by 예은이네 2020. 12. 20.

기본적으로 내가 사용해 본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좋은 무료 3D프로그램이라면

블렌더(blender)와 트윈모션(twinmotion)을 들 수 있다. 참고로, 최근에 내가 가장 시간을 들여서 배우고 있는 유료프로그램이라면 iclone7이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한번 따로 하겠지만, 언리얼엔진과도 연동이 잘되는 이유가 크다.

오늘은 블렌더와 트윈모션에 대한 사용 후기만 남겨보고자 한다.

 

 

이제 어느정도 국내유저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블렌더는

네덜란드의 어느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블렌더는 왠만한 고가의 3D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그게 블렌더가 가진최강의 장점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블렌더 이용자들이 폭증하는게 아닐까싶은)

스케치업처럼 쉽게쉽게 오브젝트를 그려낼 수 있으면서도

타임라인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쉽게 구현할 수도 있고

지브러쉬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문질러서 그려내는" 방식도 담고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이다.

그외, 물리값을 입력해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기능까지 있으니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 블렌더와 연계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3D프로그램이 렌더링에 최적화된 트윈모션이라는(역시 무료3D프로그램인데),

이 트윈모션은 건축을 전공한 분들이 이른바 '조감도'라고 하는 것을 그리는데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게 되면, 블렌더가 가진 단점(렌더링해서 영상을 출력해내는데 엄청 오래걸리기도)을 보완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도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트윈모션 내에서 복잡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것은 아직까지 어렵다는 점이다.

즉, 트윈모션은 건물은 건물인데 햇별이 진짜 내려쬐는 듯한 사실감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건물이나 구조물처럼 정적인 사물을 나타내는데만 국한되는 단점이 있다.

앞으로는 언리얼엔진과 실시간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연동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단계라니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그래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초보자도 퀄리티 높은 3D사물을 손쉽게 그리는데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은 블렌더만한 프로그램이 없고, 이를 렌더링해서 입체적이고 사실감 있는 표현을 하는 무료3D프로그램에서 트윈모션만한 프로그램은 없는 듯 하다. 참고로, 트윈모션과 동급사양의 프로그램에는 루미온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가격이 200만원대였던가 상당히 비싼데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정말 괜찮은 무료프로그램이라 할만하다. 게다가, BIM을 제공한다는 (BIM이란, 쉽게말해서 건축물 정보등을 담을 수 있는 기능)사실도 참 매력적인 기능이다.

 

 

행여, 이 글을 보는 분들 가운데 트윈모션을 아직까지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쯤 이용을 권장드리고 싶다. 이 트윈모션은 어쩌면 온전한 무료라고 보기 힘든데, 그 이유는 무료는 무료인데 온전한 기능을 전부다 제공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4K급 영상 출력은 안되고 2K급 출력정도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배우거나 일반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는데는 무리가 없다. 트윈모션은 언리얼엔진의 런쳐라는 것을 먼저 설치하고 이 런처를 통해 다운로드 받게끔 되어있다. 아무래도 언리얼엔진에서 인수했다보니 자기들 회사에 가입좀 하라는 의미이듯.

 

 

트윈모션 사용법을 익히는데 초보자는 하루정도 걸리고, 3D를 조금이라도 다뤄본 분들이나 블렌더 유저라면 1~2시간만 만져보면 꿀이네~ 하는 프로그램 정도일만큼, 다루기 매우 쉬운 프로그램이다.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암튼, 한번 다뤄보고 배워두면 후회는 안될만한 무료3d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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