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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를 배우자 | 야무지게 얌얌

무료3D프로그램(블렌더, 트윈모션, 언리얼엔진)을 배워서 어디에 쓸까 생각해보았다

by 예은이네 2021. 1. 24.

취미로 그려본 제와이피

요즘 나는,

그동안 어렵게 혼자 독학했던 3D프로그램을 

어디에 활용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블렌더와 트윈모션, 언리얼엔진과 같은 무료프로그램만을 주로 배우면서(배우는데도 시간과 노력이 엄청 든다)

당최 제대로 된 메뉴얼이나 강의가 없어서 얼마나 힘들게 배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판단에, 내가 직접 3D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당최, 3D프로그램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것인가"에 대한 고찰

일단 나는 오토캐드나 3Dmax처럼 취업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배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형편에 언제까지 취미로 마냥 배우기만 할 수는 없고...

취업쪽이 아니라면 독고다이식으로 내가 알아서 그야말로 신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 선택지가 많지 않다.

첫번째로 생각한, 파일을 그려서 판매하는 방법 등은 제외하기로 했다.

굳이 내가 그린 3D파일을 판매하고 싶다면 몇몇 3D파일 판매사이트도 있지만

내가 이런 곳에 판매할만큼 퀄리티 있는 모델링을 그릴 자신도 없고 그럴만한 실력도 안된다.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한 파일은 재가공되어 또다른 누군가 재판매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두번째로 탈잉, 크몽 등의 재능판매사이트를 통해서 나의 3D실력을 남에게 가르쳐주거나 간단한 3D모델링을 대신 그려주는 부업도 생각해봤는데,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훑어보니 재대로 된 강의 같지도 않은 강의를 돈을 받고 알려주는 사례가 꽤 많이 눈에 띄는데... 내 개인적인 취향과는 맞지가 않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유튜브를 통해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꾸준히 업로드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이것도 주제나 대상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타겟팅을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3D프로그램을 배워서 유튜브에 활용하고자 할때, 내가 현재 가장 고려하고 있는 바는 다음과 같다.

(우습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정말 많은 생각 끝에 결론 내린거다)

1. 약 30초짜리 광고를 만든다. (대상은 전연령층으로 30초짜리 광고 속에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광고만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30초짜리만을 업로드 할 수는 없으니 만드는 제작과정을 함께 영상으로 담아서 업로드한다)

2. 트윈모션을 통해서 웹툰의 배경만을 주로 만든다. (나도 몰랐지만 웹툰을 전문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도시나 건물 등 웹툰 속에 등장하는 배경을 그리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만을 스케치업 등을 통해 전문으로 그려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3. 위와 비슷한 방법으로 트윈모션으로 어떠한 배경을 그린 후, 이 배경속에 숨은그림찾기를 주제로 3D로 숨은그림찾기 유튜브채널을 운영해보는 방법을 고려해보고 있다(성공여부는 모르겠다. 여기에 좀 더 재미있는 요소가 추가되어야만 할 것 같아서 구상단계에 있을 뿐이다)

4. 3D프로그램을 교육/강의 해주는 채널을 운영해보는 것(이것은 수요가 드물고, 구독자가 생기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시장성이 적고 구독자와의 피드백을 자주 주고받아야만 제대로 운영될 것 같은데 나는 그럴만한 시간적 여뷰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이건 제외하기로 했다)

5. 예를들어서 축구선수인 손흥민선수를 비롯하여 유명인물을 3D로 만들어서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유는 이러한 채널은 성장속도나 대상 연령층,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제대로 시작되면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데 기존의 채널들은 대부분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무시하고 그냥 편법적인 요소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채널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는데, 현재까지 3D프로그램으로 유명인물을 그린 것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그 경계점이 모호한 점이 있다. 예를들어서 내가 제목에 손흥민을 그렸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퍼블리시픽권을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순히 팬심으로 그렸다고 볼수도 있고, 나는 단지 사람을 모델링했는데 다 그리고보니 손흥민과 좀 닮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점 등.. 3D로 인물을 그려서 활용하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사례가 없어서 이 역시 머리속으로 구상단계에 있을 뿐이다)

6. 유명인물이 아니더라도 내가 직접 모델링한 3D캐릭터를 3D프린팅을 통해 출력, 판매하는 방법(이 방법은 단순히 3D프린팅을 하는 것으로는 수익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제대로 수익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주문이 들어올때마다 하나씩 출력해서는 안되고 미리 캐릭터를 찍어낼 수 있는 금형이나 틀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본다. 즉, 붕어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붕어빵을 만드는 틀을 3D프린팅을 통해서 만든 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쿵~하고 찍어서 판매하는 방식이어야만 사업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7. 게임개발을 해서 앱을 통한 런칭하는 방법 등은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패스(우리나라에서 3D프로그램을 배우는 대부분의 이유는 주로 게임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이 역시 나 개인적인 성향과는 맞지 않다)

 

 

쓰고보니,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다.

3D그래픽이나 프로그램을 배워서 어디에 활용할지에 대해 머리속에 구상하고 있는 것을 나열해보았는데 

어쩌면 유치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활용하거나 시도해보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나혼자라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결과를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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